경제·금융 정책

이주열 총재, 한국 첫 BIS 이사로 선출

내년 1월부터 3년간 활동

이주열 한은총재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이 BIS 이사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은 이 총재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BIS는 1930년에 설립된 현존 최고(最古)의 국제기구로 주요 60개국 중앙은행이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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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 내의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창립회원국 총재 6명이 당연직 이사로 있으며 미국 뉴욕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가 지명직 이사를 맡는다. 일반회원국에서는 최대 11명의 선출직 이사를 뽑는데 이 총재도 여기 포함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가 의제 설정자로 국제금융 현안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언제든 직접 협의할 수 있는 협력 채널도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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