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 에볼루스는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상표명 Jeuveau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받았다”며 “FDA로부터 판매허가를 받게 되면 해당 상표명을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2월 2일 판매허가 여부를 알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에볼루스는 2,600명의 성형외과 의사로 구성된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와도 프리미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학회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업체들에게 네트워킹, 홍보 등을 포함한 전략적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제품 판매를 지원해주기에 미국 시장 진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미국 시장 진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국투자증권은 긍정적으로 봤다. 미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복제약 침투율이 현재 7%에서 오는 2025년 13%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오리지널사인 앨러간이 전망하고 있어서다.
진 연구원은 “나보타의 내년과 2020년 최종 시장 매출액을 각각 800만달러(90억원)과 44만달러(480억원)로 예상한다”며 오는 2025년 피크 점유율로 15%의 전망치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