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설공단, 경영혁신 방안 토론회서 다양한 제안 쏟아내

추연길 신임 이사장, 본부장, 실단원장 등 45명 참석

사업단별 비전·핵심가치 경영혁신 실천방안 자유토론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동백꽃방에서 부산시설공단 경영혁신 토론회가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부산시민공원 다솜관 동백꽃방에서 부산시설공단 경영혁신 토론회가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최근 열린 부산시설공단 혁신리더 워크숍에서 안전강화 방안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및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3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동백꽃방에서 경영혁신 토론회와 혁신 리더 워크숍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토론은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로 추연길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사업단별 혁신리더인 3급 이상 간부와 경영본부, 관리본부, 운영본부의 본부장 등 공단의 3급 이상 간부 45명 전원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사업단별 혁신계획을 보고한 뒤 보고내용 및 현안에 대한 토의와 검토 후 지시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시민행복을 위한 서비스 향상 방안, 도시안전, 신규 세입원 창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확대, 주민참여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이날 토론의 첫 순서인 안전기술실은 시민중심의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3대 안전혁신과 3대 기술혁신방안을 제시했다. 3대 안전혁신은 △BCMS(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사업 연속성 관리체계) 구축 도입 △시민이 필요로 하는 핵심 정보를 빅데이터 수집 공개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스마트 빅보드 구축 △가상현실 안전교육장이며, 3대 기술혁신방안에는 △시설물 안전 전문기관 도약 △건설사업관리모델 개발 △4차 산업혁명 R&D 추진이 담겼다.

교량사업단의 경우 △광안대교 경관조명용 미디어아트쇼 시민공모 개최 △해상교량 시민참여 안전점검 프로그램 운영 △재난재해 대응 스마트관리시스템 구축 △IT 기술 활용 원격관리시스템 개선확대 △해상교량과학관 건립 운영 등을 제시했다. 지하도상가사업단은 △통합 점포 육성을 통한 상가활성화 추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몰 조성 △청소경비용역 노인일자리 사업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휴무일 차별화로 이용객 편의 제공 △미세먼지 없는 지하도상가 조성 등을 제안했다. 영락공원사업단의 경우 △10년 넘게 동결된 장사시설 사용요금 현실화와 영락공원 묘지 공원화를 통한 장기적 일자리 창출 △공공서비스 강화를 통한 착한 운구서비스 도입 △공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활용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도로사업단은 △가덕·지사지소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통합운영 △광안대교 노면청소와 도로환경팀 노면 흡입청소의 중복 수행을 통합해 효율성 강화하는 방안 등을 내놨다.

관련기사



주차사업단은 △근무형태 변경을 통한 일자리 확대 추진 △노인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주차장·차고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작은 쉽터공원 조성 등을, 시설사업단은 △자갈치시장 3층 공실 해소 △실버통역단 확대운영 △자갈치시장 사회봉사활동 입점업체 참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 부산시민공원은 △대관시설 냉난방비 현실화 △자체기획 체험프로그램의 노쇼(No-show)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 유료화 추진 △가족놀이실 활성화를 위한 키즈존 설치 △혹한기·혹서기 대관시설 이용객 쉽터 개방 △한여름 물놀이장 확충 및 문화바캉스 확대 △동절기 차별화된 빛 아트 페스티벌로 멀티미디어쇼 △명품 숲길 조성 등이 제시됐다.

추연길 신임 이사장이 부산시민공원 숲길을 직원들과 걸으며, 산책을 하고 있다추연길 신임 이사장이 부산시민공원 숲길을 직원들과 걸으며, 산책을 하고 있다


공원사업단의 경우 △성지곡수원지 수상레저시설 무빙보트(가칭) 운영 추진 △4대 주요공원·유원지 실버파크존 조성 등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경영지원실은 공단의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하는 경영혁신 전략과 과제를 발표했다. 경영혁신을 위한 키워드로 시민행복과 도시안전을 도출해 공단의 핵심가치와 경영방침 등을 변경하기 위한 초안이 나왔으며 이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핵심가치로는 ‘시민행복 도모, 도시안전 구현, 경영혁신 추구, 사회가치 실현’을 꼽았으며, 경영방침은‘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열린 공기업’을, 공단비전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시민의 기업’을 제시했다. 최종안 확정은 더 많은 의견을 청취한 뒤 올해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청렴감사실은 △효육적 견제와 경영지원을 통한 신뢰기반의 선진감사 구축 △신규사업 컨설팅 감사로 세입 누수 등 사전 근절 △세입세출외 현금분야 비리예방 특정감사 실시 등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광안대교 관광자원화와 드론, VR, AR 등 장비를 활용한 신규사업 창출, 시민공원 안전교육장 신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일자리창출과 시민행복과 도시안전을 위한 혁신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시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목표관리제(MBO)를 통해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권 및 4대폭력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