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지난 20일 경북 김천시 본사에서 8개 지역본부에서 추진 중인 유휴지 활용 대표사례 중 사회적 가치실현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ex-LAND PLUS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사결과 부산 경남본부의 창녕 IC 화물차주차장(사진)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창녕IC 화물차주차장은 창녕 IC 인근 폐도부지를 활용해 화물차 25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수목 이식 비용, 점용료 등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은 창녕군과 협의해 해결했다. 이외에 충북본부의 ‘서청주 IC 공용주차장’과 대전 충남본부의 ‘장애인 콜밴 전용 주차장’은 우수상을, 강원 본부의 횡성 IC 공영 화물차 주차장과 전북 본부의 귀농 귀촌 교육장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ex-LAND PLUS는 도로공사가 그동안 수익창출 목적과 환경 등 다양한 제약요건으로 인해 크게 활용하지 못했던 유휴부지 관리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활용도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도입한 자체 상표다.
현재 모두 83개소의 지역 맞춤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5개소는 공용화물차주차장 등 교통 관련 시설로, 46개소는 공용체육시설 등 공익 관련 시설로, 12개소는 영농 및 귀농 체험장 등 사회적 약자 지원시설이다. 83개소 중 68개소는 이미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총 1,782면의 주차공간을 새로 마련하고, 고속도로 인근 34만여 명의 주민들에게 무료로 교통시설, 체육시설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