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주의보’가 애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어제(28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에서는 차우현(천정명 분)과 윤유정(윤은혜 분)의 꽃길에 급제동을 거는 요인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단단한 신뢰와 마음으로 비밀 여행까지 떠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펼쳐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날 차우현은 윤유정에게 자신의 개인사를 알려주려는 강혜주(강서연 분)를 막고 무서운 경고를 날렸다.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자신이 할 테니 쓸데없이 나서지 말라며 카리스마를 발산한 그는 그녀와의 약혼 날짜에도 무시로 일관하며 오직 윤유정만을 생각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그러나 ‘우유 커플’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윤유정은 오랜 친구 사이였던 성훈(주우재 분)에게 그동안 켜켜이 쌓아왔던 진심을 들었으며 차우현 또한 윤유정의 소속사 대표 한재경(한고은 분)이 그녀를 아낀다면 포기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벽에 부딪힌 것.
연락할 수도, 만날 수도 없는 두 사람의 앞에 구세주처럼 배우 지망생 서은별(채연 분)이 사랑의 메신저로 활약, 한재경의 눈을 피해 이루어진 ‘우유 커플’의 애절한 만남이 이들을 더욱 응원하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단 둘이 여행을 떠나 오로지 서로만을 바라보며 달달한 데이트를 즐겨 보는 이들마저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윤유정이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결혼반지를 차우현과 나눠 끼며 사랑을 약속하는 장면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두 사람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했기 때문.
이처럼 ‘설렘주의보’ 9회는 차우현과 윤유정의 달달한 시간이 시청자들의 수요일 밤을 송두리째 순삭시키며 광대미소를 짓게 했다. 과연 오늘(29일) 방송에서도 ‘우유 커플’이 자신들의 사랑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천정명과 윤은혜의 예측불허 로맨스가 펼쳐지는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오늘(29일) 밤 11시에 1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