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하나투어의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21억원으로 전망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적자 전환을 예상한 것보다는 소폭 상향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패키지 송객수는 90만명(-7%)으로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일본 노선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평균판매단가(ASP)는 -1%로 선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 1~2월 예약률은 12월 발표된 것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18% 증가한 524억원이 예상된다”며 “이연수요가 반영될 일본의 높은 실적 레버리지와 예상보다 낮은 정보기술(IT) 비용 등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객수는 올해보다 14% 증가한 664만명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자회사 중에서는 일본이 높은 기저효과로 올해 대비 100% 성장한 17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당순이익을 5%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밸류에이션인 27배로 회복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2019년 2~6월의 기저효과가 높아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하나투어 재팬의 높은 성장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