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국은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90여개국이며 오는 2037년까지 피하주사제형에 대한 특허권이 보호된다. 램시마SC는 앞서 셀트리온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램시마’의 제형을 업계 최초로 피하주사형으로 변경한 제품이다. 레미케이드는 ‘휴미라’ ‘엔브렐’과 함께 글로벌 3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의약품으로 꼽히지만 제형이 정맥주사형이라는 점이 최대 단점으로 꼽혀왔다. 정맥주사형은 환자가 매번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약물을 투약해야 하는 반면 피하주사형은 자가 투약이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친 램시마SC가 본격 출시되면 연간 36조원 규모인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유럽에 램시마SC의 판매허가를 신청했으며 연내 유럽 승인이 예상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