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강화와 지속성장 기반 구축, 내실 강화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날 허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신년식’을 열고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수출과 현지 진출을 병행해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원천 기술 확보와 혁신적인 푸드테크 연구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IT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유통 플랫폼 개발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려면 내실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문성과 강한 실행력, 협업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경영 시스템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비전은 단지 회사의 목표만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길”이라며 “‘뜻을 올바르게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비전을 향해 나아갈 때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나눔도 커진다”는 말로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이날 신년식은 형식적이고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직급을 초월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스탠딩 형식의 다과회로 진행했다. 허영인 회장과 대표이사들이 점심 시간에 직접 떡국을 배식하는 따뜻한 풍경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