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 되는 물량은 총 1만2,31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재건축 일반분양 실적(4,219가구)보다 약 3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공급되지 못하고 연기된 물량들까지 포함되면서 계획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다만 조합 내부 상황 등의 지연 변수들이 있어 얼마만큼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크고 작은 재건축 단지들이 강남권에 집중 돼 있고 비강남권에선 주택재건축 물량들도 있어 선택의 폭이 다소 넓다”면서 “다만 강남권 분양 물량은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고 정부에서 예의주시 하는 곳인 만큼 자금조달 계획 등을 잘 세우고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