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아시아나항공, 경영혁신팀 신설 등 조직개편…젊은 팀장 전진 배치

한창수 사장 부임 후 첫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3일 아시아나항공의 정기인사를 통해 임명된 신임 팀장들이 주먹을 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3일 아시아나항공의 정기인사를 통해 임명된 신임 팀장들이 주먹을 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한창수 사장 부임 후 첫 번째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일 신규조직 신설과 젊은 조직장을 전면 배치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IT기획 기능 강화를 위한 팀 단위 조직인 ‘경영혁신팀’을 신설했으며, IT 투자 검토, 프로젝트 기획, 프로세스 개선, 데이터 통합관리 등 4차산업혁명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전담 조직인 ‘온라인팀’도 신설했다. 영업, 공항,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Know-how)가 풍부한 담당 팀장을 주축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경영방침인 ‘수익역량 확대’에 주역 조직으로 키워낸다는 복안이다.



공항의 공정관리, 주기장 배정 등 ‘램프 통제’ 업무와 지상안전 업무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램프운영팀’을 별도 신설했고 화물영업력 강화를 위해, 신규 프로젝트성 물량 확보 전담 조직인 ‘화물네트워크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대형 화주와의 직접 계약 증가에 따라 관련 업무 및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젊은 인재들을 변화를 이끌어갈 선봉에 세웠다. 역대 가장 많은 54명의 보직을 이동하면서 기존 보직 부장들보다 신임팀장들의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다. 실제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획 및 분석 업무 강화를 위해 ‘경영계획팀’은 입사 14년 차의 역대 가장 젊은 팀장을 전격 발탁하기도 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금번 인사는 올해를 아시아나항공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생각하고, 급변하는 항공산업의 트렌드를 읽어내고 리드할 젊은 조직장을 배치하게 된 배경”이라며 “신임 조직장들의 젊은 감각이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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