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며 2017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고용 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 프로세싱(ADP)의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신규 민간고용 증가는 27만1,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7만8,000명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지난달 고용은 대부분 서비스 분야가 차지했다. 12월 서비스업종에서 22만4,000 명을 새로 고용했다.
제조업이 1만2,000 명을 고용했고, 건설업도 3만7,000명을 고용하며 호조를 보였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경제학자는 “금융시장의 부진과 무역 전쟁에도 기업들은 고용을 공격적으로 늘렸다”면서 “12월 날씨가 좋았던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