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어린이집 16곳 실내공기 기준 초과

어린이집 1,885곳 실내공기 전수조사 완료

187곳서 총부유세균 기준 초과

실내공기 초과시설 91.4 % 개선 완료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지역 어린이집에 대한 실내공기 조사를 모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년간 법정 및 비법정 어린이집 1,885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폼알데하이드 농도를 파악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1,885곳 중 187곳(9.9%)에서 총부유세균이 기준을 초과했으나 실내 공기질 관리방법 안내를 통한 자체 개선을 한 뒤 재검사한 결과 91.4 %(171곳)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설들은 구조상의 문제점으로 환기와 청소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워 재검사에서도 기준을 초과했다.

관련기사



부산시는 올해 조사를 통해 기준을 넘은 시설의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법적 규제 대상이 아닌 소규모 어린이집(연면적 430㎡ 미만) 약 300곳을 대상으로도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라돈을 검사하고 실내공기 무료 진단·개선 서비스를 병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취약계층을 위한 보건환경개선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