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5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예인선이 사고 발생 10일 만에 인양됐다.
4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선박 인양 업체는 2천305t급 크레인선을 투입해 이날 오후 4시께 좌초된 53t급 예인선 J호를 안전하게 인양했다.
해경은 인양작업 중 추가 기름유출에 대비해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투입했으나 추가 기름유출은 없었다.
예인선 J호는 선체 해체를 위해 인근 조선소로 이동할 예정이며 해경은 안전한 호송을 위해 이동 경로에 경비함정을 배치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초기 선박 22척을 투입해 해양오염에 대비했다”며 “예인선에 적재된 유류에 의한 추가 피해 없이 안전하게 인양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