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브라질 우파정권의 등장으로 미-브라질, 미-중남미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는 브라질에서 우파정권의 등장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으로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양국은 정책적으로 긴밀하게 공조하는 것은 물론 경제·통상 관계 개선과 고용창출 등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곧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위기 등 중남미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브라질의 협력과 지원을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일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우리는 베네수엘라로부터 확산하는 위협과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는 희망에 관해 대화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