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환율시황]미·중 분쟁 ‘휴전’ 기대에 환율 소폭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내부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해소 기대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10전 내린 1,122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31분 현재 1,123원50전으로 장 초반보다 낙폭을 줄였다.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10포인트(1.09%) 상승한 23,787.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72포인트(0.97%)상승한 2,574.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53포인트(1.08%) 오른 6,897.0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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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전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무역 관련 이견을 줄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위험 회피 성향이 약해지며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을 밑도는 등 수출기업 우려가 낙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불확실성과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도 여기에 힘을 보탠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원55전 내린 100엔당 1,029원23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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