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한국기업평가 “올해 국내 산업 비우호적 영업환경 지속”

소매유통, 신용카드 대부 등 6개 업종 등급 전망 부정적

한국기업평가가 올해 전반적 경제 부진에 국내 산업 신용등급 전망이 하방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2019년 주요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세미나에서 송태준 한국기업평가 평가기준실장은 “주요 산업들의 사업환경이 대체로 비우호적인 쪽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등급전망이 긍정적인 업종은 전무한 반면 부정적인 업종으로는 소매유통, 신용카드, 대부 등 6개 산업이 꼽힌다”며 “지난해 말 기준 등급전망 및 등급감시가 부정적 전망·검토인 업체 수는 28개사로 긍정적인 업체 수(21개사)보다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일부 하방 위험에도 전체적인 등급전망은 ‘중립’에 가까울 것”이라며 “과거 2~3년에 걸쳐 꾸준히 축적된 재무안정성의 영향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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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업황에 대해서는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금융2실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환경 불확실성 증대, 국내외 경기둔화, 증시 위축, 부동산 경기 저하 전망 등이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며 “매도파생결합증권 및 우발채무 익스포저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어서 변동성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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