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므누신 “류허 中부총리, 후속 협상위해 이달 美방문 가능성”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AFP연합뉴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AFP연합뉴스



이달 내로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무역협상 관련 미중 장관급 후속 협상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내로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어 “연방정부 셧다운은 아무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우리가 협상단을 중국에 보낸 것과 같이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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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셧다운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함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이날 므누신 장관의 발언으로 후속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미중 대표단은 7∼9일 베이징에서 무역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벌였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협상 종료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의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말했고 중국 상무부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관심을 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밝혔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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