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시끄럽다"며 일행과 이야기하던 행인 뺨 때려 뇌사상태

술 취해 사람을 때려 뇌사상태에 이르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사람을 때려 뇌사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로 A(23)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원인 A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 30분경 김해 시내의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자신의 일행들과 이야기를 하던 B(21)씨 등 2명의 뺨을 한차례 때렸다.

B씨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수술을 받았지만, 뇌사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일행이 식당 앞 길거리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나 가해 정도가 심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