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가 KPMG의 한국시장 진출 50주년을 맞아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17일 발표했다. 슬로건에는 지난 50년간 자본시장에 신뢰를 부여해 온 역할에 이어 향후 100년도 회계업계를 선도하고 고객과 자본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최고의 신뢰받는 법인이 되자’는 의미가 담겼다. 삼정KPMG는 시그니처 컬러인 파란색과 과거·현재를 거쳐 미래로 향하는 상승곡선이 어우러진 50주년 기념 엠블럼(사진)을 선보였다. 엠블럼은 올 한해 동안 삼정KPMG의 대내외 발간물과 기념품 등에 함께 사용된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하는 벅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다”며 “개정 외감법 시행과 표준 감사시간 적용 등 큰 변화를 앞두고 있지만 원칙에 충실한 프로페셔널 법인으로서 100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KPMG는 1960년대 정부가 외국계 은행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며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1969년 1월 KPMG의 전신인 PMM(Peat Marwick Mitchell)은 당시 글로벌 회계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KPMG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기업의 성장과 경제 선진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0년대에는 30여개의 종금사 및 주요 은행권 경영평가업무를 통해 IMF 위기극복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은행(구 한빛은행)에 국내 최초로 신용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카드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실사 및 평가업무를 통해 금융산업 안정화에 기여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삼정KPMG는 2018년 말 기준 3,2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부터 연평균 14% 성장했다.
한편 삼정KPMG는 KPMG 한국진출 50주년을 맞아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 주요 연혁과 사진들을 전시한 기념공간을 마련했다. 타임캡슐 제작,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과 기념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