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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동조합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화합'

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필리핀 로페드베가 초등학교에서 울타리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원들이 필리핀 로페드베가 초등학교에서 울타리를 세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 사회공헌의 특징은 사회공헌 활동을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행한다는 점이다. 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활동의 효용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1년부터 인천·포항·당진·순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 빈곤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방식을 컨설팅해주고 주택을 수리해주는 사업이다. 수혜 대상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수혜 대상이 자립해 에너지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하고 있다.


현대제철 사회공헌 활동은 노동조합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현대제철 인천·포항·순천공장의 각 노동조합은 2016년 말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이행을 선포한 이후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각 공장별로 각 지역 맞춤형 환경·안전·복지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며 “노사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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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회공헌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2014년부터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 30여 명이 필리핀 북사마르주까지 날아가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이곳은 외부인의 방문이 적어 관광수입이 없고, 정부의 지원에도 소외된 빈곤지역으로 남은 곳이다. 지진과 태풍,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도 빈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봉사단 30여 명은 개선이 시급한 학교와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각 시설의 필요에 맞는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북사마르주 카타르만에도 소외계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 사업을 펼칠 직업훈련센터도 착공했다. 현대제철은 센터 건립, 기존 시설 개·보수 등의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현지인들이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활동은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이용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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