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광화문광장 3배 확대"… 이러다 시위천국 될라




▲서울시가 21일 광화문광장을 새롭게 조성하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2021년까지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를 광장으로 편입해 보행 면적을 3.7배 늘리고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지하로 연결해 GTX역을 만든다는 내용인데요. 이를 통해 광장을 보행자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겁니다. 다 좋습니다만 그렇잖아도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장이 더 넓어지면 일반 보행자보다 시위대 천국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 드네요.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가장 낮은 6.6%에 그쳤습니다.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은데요. 비록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끝나지 않은데다 내수 부진까지 겹쳐 5%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모양입니다. 비핵화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중국에서 반가운 소식 듣기 참 어렵네요.

관련기사



▲탈원전 반대와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에 참여한 국민이 33만명을 돌파해 공개 청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합니다. 서명운동추진본부는 탈원전에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크다는 것을 널리 알리겠다며 10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지속하겠다는데요. 탈원전에 대한 국민의 뜻이 거듭 확인된 터에 이제라도 청와대가 여론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21일은 고종 황제가 승하한 지 정확히 100년 된 날입니다. 고종 황제가 승하할 당시 일제에 의해 독살됐다는 얘기가 나돌았고 이 일이 도화선이 돼 3·1만세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죠. 우리 사회는 고종 황제에 대한 평가가 인색한 편인데요. 이번 승하 100주년을 계기로 그가 조선의 자주독립과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도 제대로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논설위원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