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李총리 “방송통신업계, 왜곡·조작 정보 바로잡고 걸러야”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미디어 독립·자율성 확실히 보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방송통신 유관단체장과 언론·방송사 대표들이 참석해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방송통신 유관단체장과 언론·방송사 대표들이 참석해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방송통신의 공공적 가치를 높이려면 업계 스스로의 노력이 필수적으로, 왜곡·조작 정보를 바로잡고 걸러내 방송통신과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미디어 환경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격렬하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방송통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정성을 키워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미디어의 독립과 자율성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에서 우리가 크게 오른 것은 방송·통신계와 정부가 함께 이룬 빛나는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총리는 “방송통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적 가치를 키우려면 기술과 콘텐츠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5G의 기술적 기반 위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정부는 불필요한 기술적·산업적 규제를 없애고, 제작 인프라의 고도화를 지원하겠다”며 “콘텐츠 개발을 위한 펀드 조성, 인력양성과 콘텐츠의 해외 진출도 모두 돕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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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도 절실하다”며 “올해는 불공정 관행의 시정과 제작 노동환경의 개선이 현장에서 체감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정부는 방송통신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사업자와 글로벌 사업자의 공정경쟁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통신의 공공적·산업적 가치를 높이려면 입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2월 임시국회가 방송법 개정을 가장 바람직하게 매듭지어주기를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께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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