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식지않는 황교안 테마주

한창제지 3개월간 192% 급등

아세아텍·티비씨·카스도 상승

정치권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보수 성향의 유력 대권후보에 이어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로 떠오르며 ‘황교안 테마주’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김승한 한창제지(009460) 회장이 황 전 총리와 성균관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으며 한창제지 주가가 10~12월 3개월간 192.61% 급등했다. 최근에는 황 전 총리가 대구고검장 재직 중 주도해 만든 단체로 알려진 대구기독CEO모임과 관련된 기업들인 아세아텍(050860)·티비씨(033830)·카스(016920) 등이 황교안 테마주로 급등하는 상황이다.


전자저울을 생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 카스는 지난 20일 9.19% 오른 데 이어 21일 장중 가격제한폭(29.97%)까지 급등했다가 16.84% 오른 1,735원에 마감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카스의 사외이사 조주태씨가 대구기독CEO모임의 일원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카스는 이달 들어 37.7%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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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계 생산 기업인 아세아텍 역시 14일 25.18% 급등했다. 이에 대한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15일 아세아텍이 김신길 대표가 황 전 총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사업과는 관련 없다고 밝혔지만 16일 상한가(29.97%)로 재차 급등했다. 대구의 민영방송사인 티비씨 역시 16일 29.97%, 17일 26.94%에 이어 이날 14.77%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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