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선진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0%로 내렸다.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의 전반적인 성장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기준 강화에 따른 영향으로 독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9%에서 1.3%로 대폭 낮아졌다. 유로존도 1.9%에서 1.6%로 0.3%포인트 하향됐다. 신흥개도국 역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7%에서 4.5%로 낮아졌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5%와 6.2%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미중 간 관세인하의 부정적 효과는 지난해 10월 전망 때 선반영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선진국을 향해 “노동시장 참여를 제고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위기에 대비한 재정 지출 여력 보강도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수정치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I /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