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경쟁그룹 압도할 것"... '사자 발톱' 꺼낸 손태승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전략을 1,700여명의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전략을 1,700여명의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손 회장은 수학자 베르누이와 뉴턴의 일화에서 유래한 ‘발톱자국만 보아도 사자임을 알겠다’는 영국 격언을 인용해 “흔적만으로도 다른 동물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자처럼 경쟁 금융그룹을 압도하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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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왼쪽 아홉 번째)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경영전략회의’에서 계열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임원들과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손태승(왼쪽 아홉 번째)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경영전략회의’에서 계열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임원들과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이어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집중할 부문으로 △고객중심 마케팅 강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 △투자금융 집중 육성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주도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우리금융그룹으로 전환돼 금융의 새 미래를 선도하자는 주제로 진행됐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120년 역사를 가진 우리금융그룹이 금융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자는 의지가 담긴 손 회장의 편지글을 행사장 한 면을 가득 채운 통천에 적고 전 직원이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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