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과반을 넘겨 안건 심의를 위한 요건을 갖췄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3시 30분 개회를 선언하고 정족수 1,273명 중 977명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안건 심의와 의결에 필요한 과반수인 636명을 훌쩍 넘긴 규모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10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도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상정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당시 경사노위 참여에 반대하는 조직들이 대의원대회 ‘보이콧’을 했다는 관측을 낳았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여부가 논의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사노위 복귀를 독려한 가운데 대의원대회 전부터 찬반이 팽팽히 대립하는 분위기다. 노동자연대 등 일부 진보 단체는 ‘경사노위 불참하고 즉각 대정부 투쟁으로’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대회장에 내걸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현 정부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감도 아니고 타협과 양보를 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다”며 “개혁 과제를 관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측은 경사노위 안건이 저녁 8시 넘어서 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폐회 시점은 가늠하기 힘들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