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설인 춘제를 앞두고 베이징의 식당을 방문해 시민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1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을 인용해 시 주석이 베이징의 한 작은 식당을 방문해 가게 주인에게 음식 가격 등을 물어보며 대했다고 보도했다.
식사하던 손님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일어나자 시 주석은 “그냥 지나가는 길”이라면서 식사를 멈추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그는 또 택배 대리점 앞에서 배달원들을 만나 ‘춘제 기간 고향에 갈 수 있는지’ 등을 물으며 격려했다.
이어 시 주석은 베이징의 한 가정집을 찾아가 함께 만두를 빚기도 했다.
로이터는 시 주석이 서민들에게 인기 있는 정치인 이미지이고 ‘부패와의 전쟁’으로 실제 인기가 있지만, 집권 후 이처럼 ‘대본 없이’ 시민들과 편안한 대화를 나눈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