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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리그의 반란…뉴포트, 英FA컵 16강행

2부 미들즈브러와 재경기서 2대0 승리

64강선 레스터 격파…16강 상대는 맨시티

4부리그 소속의 뉴포트 카운티가 2018-2019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뉴포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뉴포트의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펼쳐진 대회 32강 재경기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를 2대0으로 꺾었다. 뉴포트는 지난달 28일 펼쳐진 32강전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날 재경기 승리를 통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6강전 상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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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12년 창단된 뉴포트는 이로써 70년 만에 FA컵 16강행 티켓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한 가장 낮은 리그 소속 팀이 됐다. 5부리그의 바넷이 32강까지 올랐지만 브렌트퍼드(2부리그)와 재경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뉴포트는 64강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레스터시티를 2대1로 격파하는 등 이번 대회 최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날 뉴포트 골키퍼 조 데이는 아내의 쌍둥이 출산이 임박했지만 팀을 위해 휴대폰까지 끈 상태로 풀타임을 소화한 뒤 병원으로 달려가는 투혼을 발휘해 홈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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