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조부가 손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7일 신동욱 조부인 신호균 씨의 법률대리인 서기은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부의 입장을 전했다.
신동욱 조부 신호균 씨는 “나는 솔직히 과거 아들 등 가족들에게 무리한 행위를 하여 주변에 찾아오는 자손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던 중 손자는 심신이 지치고 외로운 나를 찾아와 많이 위로해 주었고, 나는 그런 손자가 앞으로도 나를 일주일에 두세 번 찾아와 주고 내가 죽은 다음 제사라도 지내달라는 뜻으로 빌라와 토지를 주었습니다”라 이야기했다.
또한, “나는 1924년생이며 만 94세의 고령으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고 판단력도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손자인 피고가 밤샘 촬영 등 바쁜 방송 일정으로 인하여 나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손자가 나한테서 빌라와 토지를 받은 후에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는 것으로 큰 오해를 하였습니다. 또한, 내가 죽기 전에 가족들이 나를 찾아오도록 하려고 손자의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점들에 대하여 손자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내가 많은 오해와 착각을 하였고,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라 말했다.
이어 “나의 일방적인 주장과 오해로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동욱 조부는 과거 효도를 조건으로 대전에 있는 땅도 넘겨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5만㎡(약 1만5000평) 토지 중 8300㎡(2500평)만 주기로 했는데 신동욱이 할아버지를 속이고 토지 전부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