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자가 1명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9일 “지난 7일 이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생후 4주)가 재채기 증상으로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신생아와 산모를 귀가 조처하고 조리원 폐쇄 및 역학조사를 하던 중 퇴소한 신생아 1명에게서 유사 증상을 발견, 검사한 결과 추가로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두 번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환자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조리원 종사자 전원과 환아 접촉자 중 의심자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전주시 덕진구의 이 산후조리원에서 RSV 감염자가 발생하자 신생아와 산모 등 42명을 모두 귀가 조처하고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조리원을 폐쇄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