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멈추지 않는 땅값 상승... 신기록 수립하나?

1월 전국 땅값 0.31% 올라

3기 신도시 입지로 확정된 남양주 왕숙지구 전경./서울경제DB3기 신도시 입지로 확정된 남양주 왕숙지구 전경./서울경제DB



땅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각종 개발 호재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 등 전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의 지가변동률조사에 따르면 1월 전국 땅값은 0.31% 상승하며 99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0.32%)보다 낮고 3개월 연속 하락 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전국 아파트값이 최근 15주 연속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두 시장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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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지가 변동률을 시·도별로 보면 세종시가 정부부처 이전 이슈로 0.4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광주(0.42%), 서울(0.38%), 부산(0.37%), 전남(0.36%), 인천(0.33%), 경기(0.32%) 등 순이다. 경남(0.08%), 울산(0.10%), 충남(0.13%), 제주(0.22%), 강원(0.25%) 등도 오름폭은 크지 않지만 여전히 상승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는 성동구(0.49%)와 뉴타운과 주택정비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영등포구(0.49%)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강서구(0.48%), 광진구(0.45%), 강동구(0.43%)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특히 올 1월 1월 3기 신도시 지역과 개발 호재 지역의 지가가 많이 올랐다. 한전공대가 들어서는 나주시가 0.66%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남시(0.58%)를 비롯해 과천시(0.48%), 인천 계양(0.43%), 남양주(0.34%) 등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들이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땅값 상승세는 지속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올해에도 3기 신도시 개발에다 대규모 예타면제 사업 등이 잇달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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