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삼성, 인도서도 S10 출시…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6일 인도 뉴델리서 갤럭시 S10 출시 행사 열어…오는 8일 공식 출시

고동진 사장 “인도 소비자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 선사할 것”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연합뉴스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현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6일 인도 뉴델리 풀먼호텔에서 관계자와 소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S10 출시 행사를 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8월 갤럭시 노트9 출시행사에 이어 이번에도 인도를 찾았다. 고 사장이 중국 외 지역 스마트폰 출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고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A, 온라인 특화모델 갤럭시M을 인도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바 있다”며 “이번 갤럭시 S10을 통해 인도 소비자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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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은 초음파 지문 스캐너, 첨단 인공지능(AI) 기능 등을 갖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갤럭시 S10+’, ‘갤럭시 S10’, ‘갤럭시 S10e’ 등 3종의 갤럭시 S10 시리즈를 출시한다. 가격대는 5만5,900루피(약 89만원, S10e)부터 11만7,900루피(약 189만원, S10+ 1TB)로 정해졌으며, 오는 8일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인도 ‘삼성 멤버스’ 회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갤럭시 S10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갤럭시 팬 파티’도 개최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현재 인도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벌이고 있는 치열한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34%로 1위를 차지했지만, 중국 오포 계열의 원플러스(33%)에 1%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당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뉴델리 인근 노이다의 기존 공장을 총 25만㎡로 증설해 2020년 말까지 스마트폰 생산량을 연간 1억2,000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해외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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