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겸수 강북구청장은 7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3.1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에 동참했다.
3.1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는 독립선언서 총 38개 문장 중 한 문장을 선택해 직접 필사, 이를 48시간 이내에 SNS에 인증하고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지난 6일 챌린지에 참여한 김충섭 김천시장의 지목을 받아 “처음부터 우리민족이 바라지 않았던 조선과 일본의 강제병합이 만든 결과를 보라”는 독립선언서 18번째 문장을 필사했다.
박 구청장은 다음 필사 대상자로 이백균 강북구의회의장, 장형순 강북소방서장, 장석진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목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 3월1일에는 기미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 봉황각에서 구민들과 함께 재현행사를 열었다. 일제탄압에 굴하지 않고 독립의지를 밝힌 100년 전 그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그 뜨거웠던 함성을 마음에 새겨 행복과 번영이 가득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구는 3·1운동의 민족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계승하고자 해마다 3월 1일이면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꾸준히 마련해 오고 있다.
올해도 1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공연, 거리행진, 도선사 타종식, 만세삼창 등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