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탑승객 157명 전원 사망

이륙 6분만에 교신두절

작년 印 사고 때와 같은 기종

"한국인 탑승여부 확인 중"

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뒤 추락 지점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 보잉 737 맥스 여객기(ET302기) 탑승자의 유품으로 보이는 신발과 각종 물건들이 처참하게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나이로비=로이터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뒤 추락 지점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 보잉 737 맥스 여객기(ET302기) 탑승자의 유품으로 보이는 신발과 각종 물건들이 처참하게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나이로비=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자 관련 소식을 전해들은 희생자의 가족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공항으로 달려가고 있다. /나이로비=AP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자 관련 소식을 전해들은 희생자의 가족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공항으로 달려가고 있다. /나이로비=AP연합뉴스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150여명의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때와 같은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8시38분께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는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ET302기)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국영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며 “추락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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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항공기 경로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륙 후 상승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총리실은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사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AFP는 “지난해 10월29일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카벨리퉁제도로 향하던 라이온에어의 737 맥스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다”며 “이 기종과 이날 사고 난 기종 모두 동일하다”고 전했다.

추락 기종인 보잉 737 맥스8은 2016년 중반 상업 비행을 시작한 최신 기종이다. 보잉 737기는 가장 많이 팔린 상업 항공기종으로 그만큼 신뢰성이 높으나 맥스8은 그 최종 기종으로 아직 운항 기록이 짧다.

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만에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뒤, 추락 지점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 보잉 737 맥스 여객기(ET302기) 잔해가 마치 종이처럼 구겨져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나이로비=로이터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만에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뒤, 추락 지점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 보잉 737 맥스 여객기(ET302기) 잔해가 마치 종이처럼 구겨져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나이로비=로이터연합뉴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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