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집중호우가 집어삼킨 상파울루…7명 사망 등 피해 속출

산사태로 일가족 4명 한꺼번에 숨져

상파울루 시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 [브라질 뉴스포털 UOL]/연합뉴스상파울루 시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 [브라질 뉴스포털 UOL]/연합뉴스



브라질 제1 도시인 상파울루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최소 7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상파울루 시 일대 700곳 가까운 곳에서 침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사례가 보고됐으며 최소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상파울루 시에서 멀지 않은 위성도시들에서 발생했으며, 히베이랑 프레투 시에서는 산사태로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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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시내에서도 강물이 범람하는 바람에 도로 곳곳이 폐쇄됐고 시 외곽을 연결하는 전철 운행이 부분적으로 중단됐다. 또 각급 학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가고 침수 지역에서 식수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상 당국이 집중호우가 이날 오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도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시 당국이 경계령을 내렸다. 특히 해군은 호우로 인해 2.5m 높이의 파도가 밀려드는 대서양 연안 해변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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