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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아주산업, 신용등급 상향 후 첫 공모채 600억원 발행




아주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이자 레미콘 생산 기업 아주산업이 6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이 성공하면 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상향된 이후 첫 조달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2년과 3년 만기로 나눠 총 6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017년 4월 450억원 규모 발행 이후 첫 공모시장 조달이다. 확보한 자금은 차환에 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산업 회사채 신용등급은 지난해 말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0월 “아주캐피탈 매각대금 활용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이지만 우수한 재무안전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등급 상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같은 해 5월 BBB+에서 A-로 신용등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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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은 아주그룹 계열사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며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이후 아주IB투자(027360) 등 계열사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산업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는 아주IB투자, 아주지오텍 등이다.

아주산업의 지난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02억원, 6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지만 영업익은 20%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75억원을 보였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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