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종자 기업 ‘아시아종묘(154030)’가 자체 개발한 단호박 품종 ‘땅콩호박’이 미세먼지로 손상된 기관지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시아종묘’는 국내 단호박 씨앗 매출 1위 기업으로, 새로운 단호박 작목인 ‘땅콩호박(Butternut Squash, 버터넛 스쿼시)’을 출시한 바 있다.
아시아종묘 측은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로 기관지와 목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땅콩호박에는 기관지 점막 건강에 효과적인 성분인 ‘베타크립토잔틴’이 포함돼있다”며 “베타크립토잔틴은 암세포와 싸우는 성분으로도 알려져 있어 항암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땅콩호박에는 비타민 C와 식물성 섬유질도 풍부해 미용과 피로 회복에도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땅콩호박은 과육이 14~15Brix로 달콤하고 땅콩과 같은 풍미가 있어 죽이나 스프·카레요리에 많이 쓰인다.
땅콩호박으로 죽을 끓이면 노란빛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튀김으로 조리해 먹는 경우가 많고, 호박주스를 만들어 마실 수도 있다.
땅콩호박은 현재 유럽·미주에서 단호박 홍수 출하 방지와 단호박 전문농가의 생산가격 안정성 확보를 위한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땅콩호박 외에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 전건성 기술고문이 개발해 출시한 컬러 단호박과 남윤수 기술 상무가 개발한 수입대체 국산품종 반덩굴성 단호박 만방, 소형계 단호박 미스남 등도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