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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메디컬 코리아 2019'서 대통령표창

외국인환자 유치·한의학 세계화 공로

신준식(가운데)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14일 ‘메디컬 코리아 2019’ 행사에서 자생한방병원을 대표해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신준식(가운데)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14일 ‘메디컬 코리아 2019’ 행사에서 자생한방병원을 대표해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표창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한의학을 해외에 알려온 공로로 14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메디컬 코리아 2019’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06년 외국인 환자 진료를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개설하고 4개국어(영어·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가 가능한 의료진으로 국제진료센터를 구성해 통역 없이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영어·일본어·러시아어·몽골어·아랍어 전담 코디네이터가 입국부터 귀국까지 진료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노력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부문에서 연평균 5% 성장해왔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의료 선진국인 미국 등에서 한방치료법을 강의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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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2년부터 미국 오스테오패틱 의사(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DO)들을 대상으로 한방치료법을 꾸준히 교육해왔다. 덕분에 지난해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방 비수술 치료법이 미국 오스테오패틱의사협회(AOA)의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받았다.

DO는 일반 의사들이 배우는 공통과목과 함께 흔히 정골(整骨)요법이라고 불리는 오스테오패틱 의학과 수기(手技)치료법을 200시간 이상 공부한다. 미국에만 11만명의 DO가 배출됐다.

신 명예이사장은 한의사가 시행하는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을 현대화·표준화하고 오는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다양한 국가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해외에 직접 나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 의료 한류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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