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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18개월째 올라 2.02%...차주 부담 더 늘어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잔액 기준으로 18개월 연속 오르면서 2.02%까지 치솟았다. 반면 지난해 12월 2.04%까지 뛰어올랐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2%로 두 달 연속 떨어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코픽스는 잔액 기준 2.02%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고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1.9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지난달 41개월 만에 2%대에 올라선 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분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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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금리도 잔액 기준으로는 상승하게 되면서 기존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잔액 3.39~4.89%, 신규 3.14~4.64%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5%에 육박했다. 신한은행은 잔액 3.32~4.67%, 신규 3.27~4.62%이며 우리은행은 잔액 3.42~4.42%, 신규 3.32~4.32%, NH농협은행은 잔액 2.72~4.34%, 신규 2.62~4.24%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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