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지하철 2호선 '지하화' 급물살 타나 ... 광진·성동·송파구 시에 건의




광진·성동·송파 등 서울 동남북권 구청장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광진구청에 따르면 김선갑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15일 박 시장을 방문해 지하철 2호선 지하화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지하화가 필요한 2호선 지상 구간(위치도)은 한양대역-잠실역 본선 9.02㎞와 지선구간인 성수역-신답역 3.57㎞ 등 총 12.59㎞다. 서울시를 방문한 구청장들은 전철 지상구간이 지역의 핵심 발전 축을 관통하고 있어 도시공간이 단절되고 이로 인한 교통 정체와 지역발전 저해 등의 문제가 있다며 지하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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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이 해당 지역의 우울한 그림자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핵심 정책 연구과제로 착수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광진·성동·송파 구청장들은 서울시와 함께 지하철2호선 지하화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방안과 정책공유 등을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광진구청은 지난 1월 지하철2호선 한양대역-잠실역 구간에 대한 지하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65세 이상 무임승차 손실비용을 정부로부터 보전받고, 민간자본으로 건대입구역 등 지역 핵심상권을 복합역사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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