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노란조끼’ 시위 폭력화에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 집회금지 검토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노란 조끼’ 시위대가 집회를 벌이는 가운데 일부 폭력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인근 고급 레스토랑이 불타고 있다. 이날 집회 규모와 강도가 갑자기 커진 것은 전날 종료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국가 대토론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노란 조끼’ 시위대가 집회를 벌이는 가운데 일부 폭력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인근 고급 레스토랑이 불타고 있다. 이날 집회 규모와 강도가 갑자기 커진 것은 전날 종료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국가 대토론에 대한 불만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노란 조끼’ 시위가 방화와 약탈 등 심각한 폭력으로 얼룩지자 프랑스 정부가 파리 최대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의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엘리제궁 관계자를 인용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노란 조끼’ 제18차 집회에서 샹젤리제 거리의 음식점과 상점들이 방화와 약탈 피해를 본 이후 이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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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내무장관과 법무장관을 엘리제궁으로 불러 ‘노란 조끼’집회에서 불거진 폭력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앞서 16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노란 조끼’ 연속시위의 제18차 집회에서는 샹젤리제 거리의 고급음식점 ‘르 푸케’, 패션브랜드 ‘휴고 보스’, ‘롱샹’ 등의 매장이 일부 극렬 시위대에 의해 불타거나 파손됐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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