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오전 네덜란드의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터키 출신의 30대 남성이 지목됐다. /사진=네덜란드 경찰 트위터 캡처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이 날 오전에 발생한 총격 사건은 교통이 혼잡한 주택가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범인은 대중교통수단인 트램 안에서 총격을 가한 뒤 빨간색 르노 클리오 승용차를 이용해 도주했다.
얀 반 자넨 위트레흐트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37세의 터키 출신 남성 고크멘 타니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수염을 기른 짙은 청색 상의 차림의 남성이 트램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네덜란드 경찰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7시간여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인 타느시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타느시 체포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은 앞서 16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50명이 희생된 뒤 이틀 만에 발생했다.
테러 가능성이 있는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테러 공포가 전 세계를 엄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