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연말까지 지자체 등 지역 거버넌스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고 산촌거점권역 육성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와 관련 29일 서울 성북구 베스트웨스턴 아리랑힐 호텔에서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산촌거점권역 육성사업은 산림과 산림자원의 순환·이용 및 이와 연계한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주공간을 조성하고 친환경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강원 인제·평창군, 충북 괴산군, 전북 진안군, 경북 울진군 등 5곳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범사업지 5곳의 지역주민, 시민단체, 지자체, 전문가, 산림조합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개 거점권역별 지역자원 조사, 산촌 특화 방안 등 사업 추진방향과 거버넌스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서울시립대 김용근 교수가 진행자로 나서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산촌에서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은 물론 지역주민, 지자체, 권역피디(PD)단, 시민단체 간 협력체계 구성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촌거점권역 시범사업을 통해 산촌·지역 공간을 혁신하고 산촌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