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4·3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됐으며, 유권자 40만9천556명 가운데 2만2천5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최근 보궐선거였던 2017년 4·12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2.7%로, 이번이 2.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12 재보선은 국회의원 선거구 1곳 등 총 30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다.
그 직전에 열린 2015년 10·28 재보선 때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6%였다.
지역별로 보면 경상북도 투표율이 9.22%(3천415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상남도(5.33%·1만8천92명), 전라북도(3.06%·1천4명) 순이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2곳(경남 창원성산, 경남 통영·고성)과 기초의원 3곳(전북 전주시 라 선거구, 경북 문경시 나·라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30일 역시 오전 6시부터 실시되며 오후 6시 최종 마감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볼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하려면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