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산불이 속초 시내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고성군과 속초시는 인근 콘도 숙박객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7시 17분경 고성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불은 산으로 옮겨붙은 뒤 속초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나 바람이 거세 애를 먹고 있다. 다.
현재 고성군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속초시도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주민들과 한화콘도,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 영랑동과 속초고등학교 일대, 장사동 사진항 주민들에게까지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이 지역에는 현재 초속 7.3m의 강풍이 불고 있어 불길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