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상황 |
강원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은 525㏊(525만㎡)에 달하는 산림을 집어삼켰다.
5일 오후 현재까지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은 여의도 면적(290㏊)보다 크고, 축구장 면적(7,140㎡) 735배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를 기록했다. 정부는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4일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어마어마한 속도로 퍼졌다. 고성군 원암리의 한 주유소 맞은편 전주에서 발화한 불은 순식간에 야산으로 옮겨붙었고 동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나갔다. 결국 고성군 토성면 일대와 속초시 장사동 일대 마을 등 주거지역을 초토화시켰다.
현재 산지와 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 평지, 태백에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는 등 강원도내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다행히 강한 바람은 잦아들고 있지만 잔불이 남아있어 안심하긴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