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인이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6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항 양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려다 붙잡혔다.
부산본부세관과 부산지검은 필로폰 밀반입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말레이시아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세관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제3국을 거쳐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필로폰 3㎏을 숨겨 입국하려다가 적발됐다.
A씨는 수화물 여행 가방 속에 필로폰을 넣어 검색대를 통과하려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덜미가 잡혔다.
필로폰 3㎏은 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세관과 검찰은 A씨가 필로폰을 국내로 반입하는 운반책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국내 마약밀매 조직 등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한 일본인 승객이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180억원 상당의 필로폰 6㎏을 여행 가방에 숨겨 밀반입하려다 붙잡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