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에어컨 켜줘” 카카오(035720)로 호반건설 아파트 가전제품들을 말 한마디로 작동시킬 수 있다.
카카오와 호반건설이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하고, 15일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베르디움 아파트에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빌트인으로 설치된다.
입주자들이 카카오미니를 이용해 “부엌 조명 어둡게”, “엘리베이터 불러줘” 등 대화하듯이 명령하면 원하는 기능이 이에 맞게 작동된다. ‘카카오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연동시켜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메시지를 전달해 명령할 수 있다. 냉난방과 조명, 엘리베이터 호출 외에도 멜론, 날씨, 일정 관리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스마트홈 과 연동되어 입주자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김태빈 카카오 인공지능 사업 총괄이사는 “이번 호반건설과의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홈 영역의 접점 구축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기반으로 주거 공간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헌 호반그룹 미래전략실장도 “입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홈 IoT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해서 새로운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