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너지 5G기업 50개사를 발굴해 올해부터 5년간 35억원을 들여 ‘에너지 신산업 해외수출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5G 기업이란 녹색(Green)에너지 기반(Generate)의 글로칼(Glocal)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지역 공동체와 동반 성장하는 수출 강소기업을 말한다.
전남도는 올해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에너지신산업을 포함시키고, 에너지밸리 활성화와 에너지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 역시 전남 에너지 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에너지신산업 해외수출 지원사업 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이 전남에 소재한 에너지 분야 중소·중견 기업이다. 에너지 기업에는 에너지 산업과 전후방 연계효과가 큰 에너지 연관산업 분야의 기업을 포함한다.
전남도는 해외 진출 계획, 매출, 고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당 연간 최대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기술·사업화·네트워크 등 3가지다. 수출 희망 기업은 시제품 개발부터 해외 인증 취득, 해외 현지 판매망 개척, 현지 마케팅 등 기업의 수출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이달 중 나주 혁신도시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에너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모집 공고 등 사업 일정과 세부 정보는 사업 전담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진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전남의 에너지기업 경쟁력은 이미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고 도는 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수출을 준비 중인 에너지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