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중 미분양이 유일하게 없는 세종시에서 올해 5,000여 가구가 신규 분양에 돌입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6개 단지 4,978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생활권 별로 보면 △ 4-2생활권 7블록 4개 단지 4,073가구 △1-5생활권 1개 단지 465가구 △1-1생활권 1개 단지 440가구 등의 순이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별 중 유일하게 미분양이 단 한 건도 없는 지역이다. 각 정부 부처기관들의 이전이 완료되고 안정화에 접어든 2016년 이후부터 인구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 미분양 가구 수는 ‘제로(0)’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첫 분양에 나서는 세종시 4-2 생활권은 국내외 공동 대학 캠퍼스타운을 비롯해 벤처파크 등 산업·연구단지 등으로 개발되는 부지다. 인근으로 세종시청 등이 있으며 대전광역시와 가까운 지리적 특징이 갖췄다. 괴화산, 삼성천 등이 가까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5월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4블록에서 ‘세종자이e편한세상(조감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로 조성된다. 같은 달 금호산업 컨소시엄도 4-2생활권 M1블록에서 612가구, M4블록에서 598가구를 공급한다. 코오롱 컨소시엄도 M5, L3블록에서 817가구를, L1·L2블록에서는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8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부청사 인근 1-5, 1-1생활권에서도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우미건설은 1-5생활권 H6블록에서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2층에 전용면적 84~176㎡ 규모의 아파트 465가구와 연면적 1만 3,218㎡ 규모의 테라스 개방형 스트리트몰 ‘파크 블랑’으로 구성된다.